아이가 학교 정규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바로 하교하거나, 보통 학원으로 가거나 아니면
방과후 과정에 가거나 셋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은 1학년부터 바로 적용될 수 있는 늘봄학교에 관해
알아보려 합니다.
늘봄학교란?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학교에서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의 명칭입니다.
기존의 초등학교 방과후 과정에 돌봄을 통합, 개선하여 단일 체제로 만든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방학 중에도 운영하기 때문에 맞벌이등의 양육 공백을 최소화하여 가정에 도움이 됩니다.
늘봄과정의 종류
*무상 학습형 (초등 1~3 학습형 늘봄) -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의 특성을 고려하여 적응과 놀이 체험, 학습 활동으로 편성하고 운영하는 늘봄프로그램
*수익자부담 학습형 늘봄 ( 기존 방과후 학교 ) - 학부모와 학생의 수요 등을 기반으로 정규수업 외 시간에 편성 운영하는 늘봄 프로그램
( 1회당 수업료가 있고 한달, 또는 두 달 혹은 분기별로 수업료를 내야 합니다.)
*보살핌 늘봄 (기존 돌봄 교실) - 별도의 공간( 늘봄교실 등)에서 보살핌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전담교사가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무상 학습형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데요. 학교마다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또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서 무상 학습형태의 늘봄을 신청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저학년 위주이기 때문에 고학년은 제외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수익자 부담형은 학부모님들이 익숙해하실 기존 프로그램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학, 영어, 독서논술, 컴퓨터, 한자, 미술, 음악줄넘기 등 돈을 내고 아이들이 방과 후 교사에게 수업을 들으러 가면 됩니다.
보살핌 늘봄은 정규수업이 끝난 아이들이 무상형 프로그램이나, 수익자 부담형 프로그램을 들으러 가기 전 있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요일마다 각자의 수업 스케줄이 다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 비는 친구, 또는 왔다 갔다 하는 공간의 필요로 별도로 마련해 놓는
교실입니다.
좋은 점은 돌봄 교사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홀로 있지 않다는 것과 숙제 등도 봐주시는 점입니다.
*신청기간 -학교별로 상이하나 기존학생들은 보통 학기 시작 전 주어진 기간 내에 신청, 접수하며 학습형 늘봄 같은 경우는 기준인원이 미달 시 폐강되기도 합니다.
*주의점 - 전국 모든 학교가 운영하지는 않고 프로그램도 학교별로 다르며 우리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잘 선별하셔서 신청해야 하는 주의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늘봄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의를 많이 해주셔야 합니다.
늘봄학교 전담교사와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선생님과 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아이의 상황과 상태를 늘 살펴야 합니다.
학부모는 늘봄학교의 운영방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늘봄학교의 장단점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고 선생님의 케어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순한 돌봄만을 넘어서 수준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과 학습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의 출결을 각 프로그램의 선생님에게 각각 연락을 다 따로 드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락망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다양한 아이들이 한 공간에 있기 때문에 트러블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새로운 시작은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미래에 한 발짝씩 더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나온 늘봄학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고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입니다.
이상 생활에 도움 되는 Anyinfo였습니다. 감사합니다.